김영두 편집국장
김영두 편집국장

[경기시사투데이] 세계 최강의 몽골군에 맞서 조국을 위해 분연히 일어나 싸운 김윤후 승장과 처인부곡민들의 호국의 의지를 되새기고 충혼의 얼을 본받아야 할 처인성문화제 축제 치열했던 역사의 '처인성 전투'도 없고, 그 의미를 기리는 '문화'도 없는 역사와 문화가 빠진 '허무한 잔치'라는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

제32회 처인성 문화제는 김윤후 장군의 승장을 기리는 것보다 호객행위를 일삼는 장사치들이 판을 치는 모습을 보며 행사장을 찾은 일부 시민들은 눈시울을 찌푸리며 마음이 무너졌다"라고 개탄했다.

이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기념 축사에서 "처인성 승리에 대한 학술 논문을 늘리고 교과서에 더 많이 실리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처인성 관련 다양한 사업을 통해 고려시대 처인대첩의 의미를 조명하고 성역화하여 용인시민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향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해야 될 것으로 간주한다..

내년에 개최될 제33회 처인성 문화제에는 제대로 시민의 의사가 반영되어 행사가 진행되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바람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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